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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세상/오늘 하루는

감귤 농장








그녀의 감귤밭에는 감귤 나무가 아주 많다.

평생 서울살이만 해본 나로서는 저 나무들을 어떻게 다 보살피는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제주 아방은 촌에서는 새벽 6시부터 일해야 한다며 톱 두 자루를 들고 오셨다.

아니 오신 것은 보지 못했다.

밭 저 멀리서 들리는 톱질 하는 소리로 아방이 오신 것을 알았을 뿐이다.

감귤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아방에게 인사를 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얼굴이 이미 붉다.



서귀포 감귤농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