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Posted 2008/04/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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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친구의 뒷모습만으로도,

금방 알 수 있는 것.^^





  1. BlogIcon 동워니

    | 2008/04/24 07:41 | PERMALINK | EDIT | REPLY |

    친구 누군가 했는데 옥이구나...

  2. BlogIcon forest

    | 2008/04/24 09:10 | PERMALINK | EDIT |

    틀렸습니다.~~
    역시 내 친구지 당신 친구는 아녀~^^

  3. h s

    | 2008/04/24 22:24 | PERMALINK | EDIT | REPLY |

    친구.......
    저도 친구가 있어요.
    생각해 보니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자주 생각나고 교제하는 친구는 몇 안되네요.
    좋은 일이 있을 때 전화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는 더 몇 안되네...ㅠ 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의논할 친구는??????

    함 생각해 봐야겠어요.

  4. BlogIcon forest

    | 2008/04/25 09:42 | PERMALINK | EDIT |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좋은 일은 친구들과 잘 나누는 편인데
    안좋은 일은 잘 나누질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중에 다 정리, 결론내면 말하는 타입이라...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몇년전부터는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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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해 전 화가 이상열의 그림을 마주했을 때 그는 꽃의 화가로 내 앞에 서 있었다. 그때 화폭 속에서 나의 시선을 잡아끈 꽃 중에 <개나리>가 있었다. 이상열의 개나리는 봄에 일찍 피어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작고 여린 노란 꽃이 아니었다. 그의 개나리는 샘처럼 펑펑 솟아나고 있었다. 나는 개나리가 샘처럼 솟아나는 힘찬 꽃이란 건 그때 처음 알았다. 하긴 그렇게 힘차게 솟지 않고는 아직도 어른 거리고 있는 겨울 추위의 끝자락을 깨끗이 걷어내고 그렇게 일찍 봄을 맞을 순 없었으리라.
지난 해 다시 그의 그림 앞에 섰을 때 그 개나리는 이제 파도가 되어 있었다. 개나리는 노란 바다를 이루어 세상으로 거침없이 밀려들었다. 그때부터 개나리를 보면 나는 파도 소리의 환청을 듣곤 했다. 그때면 난 그 파도에 몸을 싣고 세상으로 쏴아 몰려나가고 싶었다. 꽃의 힘은 내게 전이되어 있었다. 나는 내가 좀 무력해진다 싶을 땐 그의 개나리를 생각했다.
올해 만난 화가 이상열의 그림은 그가 이제 나무의 화가가 되었음을 내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의 화폭 속엔 감나무와 배나무가 있었으며, 복숭아 나무와 사과나무가 있었다. 그는 왜 꽃에게 내주었던 자신의 화폭을 이제 나무에게 내주고 있는 것일까.
나무는 꽃의 몸이다. 꽃이나 과일, 혹은 잎은 나무의 표정이고 낯빛이다. 꽃의 화가였을 때 이상열이 나무의 표정과 낯빛을 살피고, 대개 연약하게 다가오는 그 표정을 힘의 표정으로 살려내고 그려냈다면, 나무의 화가가 되었을 때 그는 나무의 몸을 살핀다. 이상열의 초점이 꽃에서 나무로 내려갔다는 것은 그러고 보면 표정과 낯빛을 살피던 시선이, 그 표정과 낯빛을 낳은 몸으로 내려갔다는 의미이다. 몸은 우리의 현실이다. 힘의 표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현실을 함께 살피지 않으면 표정은 얼굴에 그린 덧칠이 되고 만다. 표정을 살피는 한편으로 몸에 시선을 주어야 하는 연유가 그곳에 있다. 몸으로 가면서 꽃을 살피던 시선은 한층 깊어지고 현실의 지층에 단단히 발을 내린다.
말을 나누고 대화를 하려면 표정에 눈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누구나 처음엔 꽃에 눈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말이 오고가다 마음의 나눔이 깊어지면 우리는 서로 껴안게 되고, 그 포옹의 자리엔 바로 몸이 있다. 그래서 꽃의 그림이 눈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그림이라면 나무의 그림은 세상에 대한 포옹의 그림이다.
두 해 전 이상열의 그림 속으로 초대받았을 때 그 길이 꽃들과 얘기나누며 노는 길이었다면 올해 나무들이 가득한 그의 화폭은 나무들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가끔 포옹을 나누는 길이었다. 그는 그렇게 꽃의 화가에서 나무의 화가로 길을 터놓고 있었다. ---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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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집이 보이는 배밭(Oil on Canvas, 10P, 2007)


시인 오규원은 그의 시 <그림과 나 2>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하나 담아 우리에게 내민다.
그 그림 속에 그는 “허공에 크고 붉은 해를 하나” 그리고
“산 귀퉁이에는 집을 하나 반쯤 숨겨 그”린다.
그는 “그 집에 들어가 창을 드르륵” 연다.
그러자 “지나가던 새 한 마리가”
그를 “빤히 쳐다보다” 간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화가 이상열의 그림 앞에 선다.
<붉은 집이 보이는 배밭> 그림이다.
그림 앞에 서 있던 나는 어느 덧 그림 속으로 발걸음을 옮겨
그림의 한 귀퉁이로 반쯤 몸을 숨긴 붉은 집으로 스윽 들어가고 있었다.
집은 넓은 창을 앞으로 두고 그 창에 하얀 배밭을 가득 채워놓고 있었다.
그의 그림 앞에 섰더니
배밭 너머 그림 속의 집으로 걸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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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보이는 복숭아밭(Oil on Canvas, 100P, 2007)


강은 참 이상하다.
강을 곁에 두면 우리의 시선을 그곳으로 끌고 가는 힘이 있다.
강이 보이면 그 강가의 복숭아밭에서도 복숭아 나무들이
모두 시선을 강으로 둔다.
난 복숭아 나무와 나란히 서서 강을 바라본다.
강가에선 왜 복숭아 나무도 강으로 시선을 두는 것일까.
그건 강이 복숭아 나무의 시선을 싣고 아래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강가의 복숭아 나무는 알고 있다.
강으로 시선을 두면 강이 그 시선을 싣고 아래로 흘러간다는 것을.
우리는 강가에선 가만히 앉아서 흘러갈 수 있으며,
강가의 복숭아 나무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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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 감나무(Oil on Canvas, 10P, 2007)


어느 해 겨울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한 가게의 유리창 안에서
빨갛게 줄을 맞춰 늘어서 있는 감을 보았다.
그러나 내 눈엔 그곳에서
빨간 감에 담겨 걸음을 멈추고 있는 가을이 보였다.
나도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그 가을에 시선을 뺐겼다.
이상열의 화폭 속에서 감나무를 마주했을 때,
마찬가지로 내가 본 것은 감나무가 아니라
그 감나무 앞에서 멈춰선 어느 해의 가을이었다.
나는 내가 마치 그해의 가을이라도 되는 양,
그의 감나무 앞에 멈춰서 한참 동안 시선을 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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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집 설경(Oil on Canvas, 10F, 2007)


이상열의 <은행나무집>에선 집밖의 은행나무가
집을 노란 가을로 물들인다.
이상열의 <감나무집>에선 집안의 감나무가 가지를 뻗어
집밖으로 붉은 가을을 내걸어 놓는다.
나무는 그렇게 가을로 집을 물들이기도 하고,
또 가을을 집밖에 걸어두기도 한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이상열의 배나무집엔 눈이 온다.
눈이 온 날,
그 흰색에 뒤섞여 집과 배나무는 하나가 된다.
겨울 추위는 그렇게 하얀 포옹으로 넘겨야 하리라.


-------------------


2008 한국구상대제전 |  2008. 4. 11(금) ~ 4. 17(목)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Booth B33  |  오전 11시 - 오후 8시



  1. | 2008/04/08 08:57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 입니다

  2. forest

    | 2008/04/08 11:51 | PERMALINK | EDIT |

    제가 늘 하던 일이라 힘들진 않아요.^^
    꼬레아 꼬레아니는 나온지 한참 되었어요.
    그쪽 관련된 분야를 좋아하실 것 같아서 골랐지요.
    책은 오래전에 나온 것이라 깨끗하진 않지요?
    그래도 내용은 읽을수록 재미나답니다.^^

  3. hayne

    | 2008/04/08 09:29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리 해 놓으시니 도록을 볼 때보다 훨씬 그림의 맛이 살아나네요.
    풍성한 색과 붓터치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고흐가 살았다면 지나가다 한참 감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ㅎㅎ
    그림을 실제로 대하면 어떨까.. 기대됩니다.

  4. forest

    | 2008/04/08 11:57 | PERMALINK | EDIT |

    우와~ 이상열샘이 들으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근데 여긴 모르고 계시다는 거~~~

    한 작가당 장소가 협소해서 25작품이 다 한꺼번에 걸리는 건 아니구요,
    내걸린 그림이 팔리면 대체할 수 있게 여러점을 준비하신 거예요.
    다 걸려서, 다 팔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오래도록 뵙기는 했지만 샘 도록을 만들어드린 건 처음이거든요.
    샘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아셨다는...ㅎㅎㅎ
    제가 만들어드린 기념으로 몽땅 팔렸으면 좋겠어요.

  5. | 2008/04/08 15:51 | PERMALINK | EDIT |

    비밀댓글 입니다

  6. BlogIcon forest

    | 2008/04/08 20:28 | PERMALINK | EDIT |

    넵, 잘 알겠습니다.^^

  7. 짚풀

    | 2008/04/09 00:48 | PERMALINK | EDIT | REPLY |

    나무들이 불타고 있어요..가을에만 타는줄 알았는데 계절마다 타오른다는걸 이제 알았어요.
    심지어 겨울에도 타오릅니다..
    하얀불똥이 파바박 튀어 오르고..분홍불똥이 튀고..감색불똥은 파바바박 정도가 아니라 펑펑 터져 오르구요..불.. 꽃불..

  8. BlogIcon forest

    | 2008/04/09 22:23 | PERMALINK | EDIT |

    실제로 보면 더더욱 파바박 타오르는 나무를 만나게 될거예요.
    그러니 시간 좀 잘 조절해보시라니까요~~~^^

  9. 짚풀

    | 2008/04/09 23:48 | PERMALINK | EDIT |

    시간 조절이야 한다니깐두루~
    아직까진 그날 가야지~하고 있습니다.

  10. larinari

    | 2008/04/10 20:5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림도 그림이지만 저같은 문외한에게는 그림 밑에 붙은 글이 눈을 열어주네요.
    글도 그림도 정말 좋아요. 글과 그림을 잘 차려놓으신 도록도 멋지구요.^^

  11. BlogIcon forest

    | 2008/04/11 08:17 | PERMALINK | EDIT |

    그래서 평론이 필요한 거겠지요? ^___^
    실제로 그림을 보면 도록이 갑자기 형편없어진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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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랑의 깊이가 울리는 사진집- ECHO CHA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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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뉴욕 버스 속의 사진 한 장이 있다. 사진의 제목은 <골프채를 든 뉴요커들>이다. 사진 속에선 골프채를 들고 버스를 탄 뉴욕의 젊은 골퍼 두 명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뉴욕의 사진 작가 박노아는 이 사진 아래 그들에게서 “자유”가 보인다고 적어놓고 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휘파람도 불고 강아지 얘기도 하며” 버스를 타고 간다. 그러다 “다음 정류장에 내려 도넛을 먹기 위해 7번가에 있는 도넛 펍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걸어갈 때 “퍼터를 지휘봉처럼 가볍게 휘두르”고 있었다. 박노아는 이들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랜 시간 속에 묶여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이국땅에서 골프채를 들고 버스에 탄 그 두 사람을 보았다면 누구나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너무 오래 옛 시간에 묶여있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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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이자 이미지 시인인 박노아의 포토에세이집 <에코 체임버 - 당신이 있는 방>에서 접하게 되는 많은 사진과 얘기들 중 하나이다. 그의 포토에세이집은 사진이 좋다고 하면 그 밑에 적혀있는 글에 미안해지고, 글이 좋다고 하면 그 위에 걸려있는 사진에게 미안해지는 그런 책이다. 말하자면 사진도 좋고, 또 글도 좋은 책이다. 사진이 우리의 눈길을 끌어당겨 그 앞에 앉혀놓으면 그 밑의 글이 사랑과 삶을 말하며 우리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물한다. 소리내어 읽으면 정말 책제목대로 은은하게 울릴 듯한 책, 소리없이 읽어도 가슴에 여운을 끄는 울림으로 번지고 있는 듯한 책, 그것이 바로 박노아의 포토에세이집이다. 사진과 글로 꾸민 그 방을 박노아는 ‘당신이 있는 방’이라고 말하며 읽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책은 들고 다니며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보면 그때그때 삶의 잠언에 잠길 수 있는 좋은 방이다. 출판기념으로 홍대입구 W8갤러리 와인바에서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 눈빛출판사 | 사진전 : 홍대 입구 W8 갤러리 바 | 전시일정 : 3월 19일 - 4월 22일 | micegrey.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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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거 박노아님이 포토에세이집을 발간했습니다.

물론 발간과 동시에 사진전도 열리고 있구요.

제 방식의 축하는 제가 만드는 책에 그 소식을 실어드리는 것이라 생각되어

4월호 좋은 책에 그 내용을 실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위 글은 책에 실린 내용입니다.


  1. BlogIcon larinari

    | 2008/04/02 10:35 | PERMALINK | EDIT | REPLY |

    '사랑에도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티스토리 공지사항에도 떠있더라구요.
    제가 딸한테 '너는 어째 그렇게 청각자극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냐? 눈도 다 쓰라고 있는 거니깐 시각자극도 좀 적극적으로 반응좀 해바바라' 하는데요.
    알고보니 저도 시각자극에 굉장히 무디더라고요. 헌데 박노아님 전시회는 진짜 많이 끌렸어요. 아~ 가보고 싶다. 하면서 forest님이 가셨단 오시지 않았을까? 하고 있었어요.
    저도 이 자리 빌어서 축하드려요.

    근데 사진은 안 보이고 빨간 배꼽만 보여요.ㅜㅜ

  2. BlogIcon ♧ forest

    | 2008/04/02 10:49 | PERMALINK | EDIT |

    이제 잘 보이지요. ^^
    저는 청각은 아주 무디답니다~

    물론 첫날에 다녀왔지요. 근데 포스팅은 좀 미뤘어요.
    첫날 좀 부족한 점이 눈에 띄어서 좀 안타까웠거든요.
    박노아님의 사진은, 사진도 사진이지만 텍스트도 상당 역할을 하는데
    그때 텍스트없는 벽을 보고 온 느낌은 사진들이 마구 엉키는 기분이었거든요.
    사진과 에세이라는 기본에만 충실했어도 좋은 전시회가 되었을텐데...
    지금은 텍스트도 보완되었다고 하더군요.
    4월초에 시간되면 또 들러보고 포스팅해봐야지요.^^

  3. BlogIcon 박노아

    | 2008/04/02 14:42 | PERMALINK | EDIT | REPLY |

    감사합니다. 잔잔하고 은은한 forest님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서 더욱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들리실 때 매거진 하드카피 한 부를 큐레이터분께 전달해 주시면 perfect할 것입니다.
    글을 너무 잘 써주셔서 온라인 교보 서평에도 붙여 주시면 더 많은 사람이 보지 않을까 욕심을 내봅니다. (물론 말 그대로 욕심입니다 ~ ^^)

  4. BlogIcon ♧forest

    | 2008/04/02 20:28 | PERMALINK | EDIT |

    더 좋은 사진이나 글이 많았는데
    제가 만드는 책이 골프책이라서 골프사진을 선정했습니다.
    4월에 시간되는대로 함 들러볼 생각이예요.^^

    교보 서평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다시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5. BlogIcon hayne

    | 2008/04/02 17:10 | PERMALINK | EDIT | REPLY |

    포토 에세이집을 보며 느끼고 싶게 만드시는군요.
    글을 정말 잘 쓰셨네요,

  6. BlogIcon ♧forest

    | 2008/04/02 20:40 | PERMALINK | EDIT |

    사진집이라기보다 에세이집에 더 가까운 사진집이랍니다.
    옆에 두고 가끔씩 펼쳐보고 싶게 만든다고나 할까요..
    색이 지천으로 널려 아우성치는 세상을 향해
    작가는 흑과 백으로 조용한 울림을 주는 듯한 느낌이예요.

  7. Nara

    | 2008/04/02 21:45 | PERMALINK | EDIT | REPLY |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 ^ ^

    실은, 지금 숙제하다가 문자 받고 와보는 길입니다. 후훗 ^ ^ 참 빠른 세상이 되었네요..그쵸?

    사진은,, 바쁘신 일 끝나시면 꼭 ~ !! ^ ^ 그 사진이 매우 의미로운 것이 될 것 같아서요~

  8. BlogIcon ♧forest

    | 2008/04/03 08:23 | PERMALINK | EDIT |

    참 빠른 세상이란 말은 오히려 우리 세대가 해야 할 말이지요^^
    네, 이제야 숨 좀 돌릴 수 있어요.
    사진 추려서 보내드릴게요.^^

  9. BlogIcon ohnglim

    | 2008/04/03 00:07 | PERMALINK | EDIT | REPLY |

    포레스트님 블로그에 들렀다가 가끔 박노아님 블로그에도 들러보곤 했어요.
    뭐랄까요... 감성을 충전받기 딱이에요.. ^^

  10. BlogIcon forest

    | 2008/04/03 08:33 | PERMALINK | EDIT |

    감성 충전.. 딱이예요.
    사진과 글 그리고 음악까지..^^

  11. BlogIcon Evelina

    | 2008/04/03 01:0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얼마전에 다녀와서 트랙백 보냈습니다. ^^

  12. BlogIcon forest

    | 2008/04/03 08:26 | PERMALINK | EDIT |

    반갑습니다. 저도 보내겠습니다.
    멋진 블로그를 가지셨군요.^^

  13. h s

    | 2008/04/03 13:28 | PERMALINK | EDIT | REPLY |

    하시는 일을 잘 몰랐는데 책을 만드세요?
    월간지?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함 사 볼려구..^^

  14. BlogIcon forest

    | 2008/04/03 16:04 | PERMALINK | EDIT |

    히히.. 제가 일얘기는 별로 안해서요..
    제가 교회에서 뵈면 드릴게요.^^

  15. h s

    | 2008/04/03 22:45 | PERMALINK | EDIT |

    와~~!
    정말요?
    근데 교회에서 forest님을 만나는 건 몇달에 한번 볼까,말까,하는데...ㅠ ㅜ
    머 우리 아내에게 주셔도 되구...ㅋㅋ

  16. | 2008/04/03 20:3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 입니다

  17. BlogIcon ♧ forest

    | 2008/04/03 22:34 | PERMALINK | EDIT |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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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에서 온 두 번째 엽서

Posted 2008/0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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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인 델리의 여행자 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이태원 거리라고 합니다.

나른하면서도 분주하고, 분주한 듯 하면서도 느긋한 거리 풍경이 서울로 배달되었습니다.

여행길에서, 기찻간에서, 밖이 내다보이는 찻집에서,

엽서를 날려보낼 수 있는 것도 여행자만의 여유인 것 같습니다.

영화 'City of joy'의 무대가 되었던 촬영지로 떠나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면서 서울로 엽서를 띄웠더군요.



인도 그 어딘가에서 총총총 반짝이는 눈으로 여행하고 있을 도루피님이 떠오릅니다...



  1. BlogIcon 동워니

    | 2008/02/23 17:37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진보고 날아서 여행다니는 줄 알았네.

  2. BlogIcon ♧forest

    | 2008/02/24 17:42 | PERMALINK | EDIT |

    혹 날아다니는거 아닌가 몰러~^^

  3. h s

    | 2008/02/24 21:17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째 지저분 해 보이네?
    수도라면서....
    하긴 우리 서울에도 저런 곳이 얼마든지 있겠지만....
    저런 사진을 보면 저 나라 전체가 저런 곳으로 오해를 하게 되요.

  4. forest

    | 2008/02/25 11:06 | PERMALINK | EDIT |

    좀 지저분하게 보이지요.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보여요.
    아마도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모든게 다 아름답게 보일 것 같아요.^^

  5. BlogIcon hayne

    | 2008/02/24 23:53 | PERMALINK | EDIT | REPLY |

    인도의 거리는 모든게 다 그림이 되어 보이네요.
    매우 이국적이라 그런가...
    어! 이리 쓰고 보니 hs님이랑 너무 다른 말을 해버렸넹 ...

  6. forest

    | 2008/02/25 11:10 | PERMALINK | EDIT |

    인도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아름답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움이 피어난다는 점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도여행을 꿈꾸는 것 같아요.
    저도 11년전에 인도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가 못가게 되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답니다.^^

  7. BlogIcon larinari

    | 2008/02/25 22:04 | PERMALINK | EDIT | REPLY |

    <시티 오브 조이> 참 인상 깊게 본 영환데요.
    아주 오래 전에 봤는데도 그 시티의 느낌이 남아 있어요.
    다음 번에는 그 곳 사진을 보내오시면 좋겠네요.^^

  8. BlogIcon ♧ forest

    | 2008/02/26 00:45 | PERMALINK | EDIT |

    저두 지금도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곳이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활동하신 곳이라고 하네요.

    이제 돌아올 날이 며칠 남지 않아서 두번째 엽서로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얼른 돌아와서 여행 얘기 들을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마구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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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달- 바다를 꿈꾸다

Posted 2008/0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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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hnglim

    | 2008/02/02 15:27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바다를 보고 마냥 좋아할 때는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좋으네요.
    레이아웃이 잘 되어있는 뭔가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해 바뀐 것도 실감이 안나는데 벌써 한달이 넘어가 버렸네요.
    누가 가져가 버렸는지.. 내시간 돌리도.....ㅠ.ㅠ

  2. BlogIcon forest

    | 2008/02/03 17:30 | PERMALINK | EDIT |

    바다가 무슨 죄있겠어요.
    우린 바다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좋아해주고 그러면 되지요.
    요즘은 서해쪽으로 가서 봉사활동 하루 하고 하루는 그곳 펜션에서 놀고 온다고 하네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참 신기한 측면이 있어요.^^

    두번째 달..ㅋㅋㅋ
    그룹 이름이어요.
    드라마 아일랜드 속 음악을 만들었던 그룹인데 음악에서 아일랜드 풍이 물씬물씬 풍긴답니다.
    또 무슨 드라마의 음악도 만들었던데, 아 '궁'이요.
    그 드라마는 안봐서 모르겠고 아일랜드라는 드라마에서는 '서쪽 하늘에' 라는 음악이 씌였답니다.
    아마 들어보면 금방 아실거예요.^^

  3. BlogIcon larinari

    | 2008/02/03 16:45 | PERMALINK | EDIT | REPLY |

    두 번째 달에는 명절에 개학에 신학기 준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바다를 꿈꾸는 일조차 사치처럼 느껴져요.
    혹시 또 어느 날 휑하니 갑자가 바다로 떠나시거든 멋진 사진으로 일상에 붙들려 있는 저 같은 사람을 위로해주세요.^^

  4. BlogIcon forest

    | 2008/02/03 17:35 | PERMALINK | EDIT |

    ㅋㅋㅋ
    제가 ohnglim님 글보면서 왜 시간을 돌려달라고 할까라고 생각했었답니다.
    바다랑 음악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올린 음악이랍니다...^^

  5. BlogIcon ohnglim

    | 2008/02/04 08:40 | PERMALINK | EDIT |

    제 IBM은 소리도 안나와서 음악조차 들을 수가 없어요..ㅋㅋ
    그런데다가 드라마랑 워낙 안친하기도 하구요.
    그치만 궁이라는 드라마 전자북 작업했던 기억은 나네요.^^

  6. BlogIcon forest

    | 2008/02/04 08:45 | PERMALINK | EDIT |

    벌써 일터로 나오셨군요.^^
    이번 설은 좀 쉬실 수 있으려나..

    음악 들으면 금방 아실거예요.
    워낙 0st가 떴었거든요.

    이와 관련한 유머가 하나 생각나네요^^

  7. BlogIcon 평등세상

    | 2008/02/03 18:08 | PERMALINK | EDIT | REPLY |

    저 부드러운 모래밭을 맨발로 뛰어다니고싶네요.
    지방 좀 빠지게...ㅋㅋ
    포레스트님, 바다사진 잘 찍으셨네요.^^

  8. BlogIcon forest

    | 2008/02/04 08:38 | PERMALINK | EDIT |

    저는 뻘쭘해서 혼자는 못뛰겠고 평등공주님이 계시면 깨구리처럼 조금 뛰어볼라나요.^^
    사진 잘 찍었다고 하시면 저 기분 좋아집니다요~~

    평등공주님, 이사도 하시고 두번째 새해도 맞았네요.
    올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9. h s

    | 2008/02/03 20:24 | PERMALINK | EDIT | REPLY |

    화~~~~아!
    가슴이 확 트이는 바다.
    너무 좋습니다. ^^

  10. | 2008/02/03 23:11 | PERMALINK | EDIT |

    비밀댓글 입니다

  11. BlogIcon forest

    | 2008/02/04 08:41 | PERMALINK | EDIT |

    hs님/ 저 곳이 화진포 바다랍니다.^^

    비밀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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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사진 편지

Posted 2008/01/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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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리부는 눈먼 남편과 북으로 장단 맞추는 아내.


photo by 2Rs ___ in india

도루피님, 훌훌 자유롭게 여행하시다 폴폴 향기나게 돌아오시게나...


  1. BlogIcon 동워니

    | 2008/01/23 09:2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 영어 마쥬. indo 아녀. 다들 인도라고 하더만.ㅋ
    도루피님은 예쁘고 또 신기해. 어떻게 우리를 지겨워하지 않고 몇시간이고 얘기를 나누는지...
    우리는 확실히 나이를 헛먹어서 아직 늙은티가 안나나봐.

  2. BlogIcon forest

    | 2008/01/23 10:10 | PERMALINK | EDIT |

    그러게.. 그럼 당신이 그렇게 고쳐 봐바~~~ㅋㅋㅋ

    그치, 예쁘고 신기하지.
    이번 여행 마치고 돌아올 때 이야기 보따리 잔뜩 안고 올텐데... 기대만땅이야.^^

  3. BlogIcon larinari

    | 2008/01/23 17:46 | PERMALINK | EDIT | REPLY |

    돌아왔습니다. 빈 집 드나들며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4. BlogIcon forest

    | 2008/01/23 20:19 | PERMALINK | EDIT |

    전 이웃집이랑 수련회가셨나 했어요.ㅎㅎㅎ

  5. BlogIcon 도루피

    | 2008/04/29 18:00 | PERMALINK | EDIT | REPLY |

    훌훌, 폴폴 여행 다녀왔으니
    이제 이야기 솔솔 들려드려야지요, 헤.
    일상에서 손으로 쓴 엽서 써야지,
    하면서도 그게 아직 잘 안돼요.
    저도 제 사진으로 편지 쓰면서
    즐거웠답니다.

  6. BlogIcon forest

    | 2008/04/30 00:50 | PERMALINK | EDIT |

    저두 가끔 멀리 떠나면 펜으로 쓴 엽서를 띄우기도 하지요.^^

    여행기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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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며느리 흉보다

Posted 2008/0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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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들만 모여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흉보는 건 아닌가보다.

어머님들도 모여서 아들, 며느리 흉본다.

여자들 남 흉보면서 스트레스 어느 정도 풀기도 한다.

이 할머니들도 아들, 며느리 흉 실컷 보시고 집에 들어갈 땐 조금 미안한 마음으로 들어가셨겠지.

며느리들 모여 시어머님 흉볼 땐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것 같던데

할머님들 모여 아들 내외 흉보시는 모습은 자신에 대한 한탄이 섞여 있어 스트레스 더 쌓이는 것 같았다.

할머니들 표정이 자못 심각하다.

  1. BlogIcon 동워니

    | 2008/01/22 22:22 | PERMALINK | EDIT | REPLY |

    난 듣기 싫어서 엠피삼 플레이어의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사진 찍었다. 꽃보고 좀 좋은 얘기나 하시지...

  2. BlogIcon ♧forest

    | 2008/01/22 23:41 | PERMALINK | EDIT |

    전혀 아름다운 대화는 아니지만 할머니들의 현실이잖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3. BlogIcon ohnglim

    | 2008/01/23 07:20 | PERMALINK | EDIT |

    한구석 뜨끔해지는데욤..^^;;
    울어머님 저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남 붙들고 며느리 흉은 안보시겠지만
    많이 힘드실꺼예요.
    월요일 신랑생일 핑계대고 어머님집에서 하루 잤는데
    다음날 다 챙겨놓은 밥상 받으러 일어났다니까요.
    무슨 며느리가 이래...ㅋㅋ


    한가지 깨달은 사실... 댓글에 댓글은 달아지더라구요..ㅎㅎ

  4. BlogIcon forest

    | 2008/01/23 10:01 | PERMALINK | EDIT |

    몇날 며칠을 집에도 못가고 일하는 며느리를 어찌 예뻐하지 않으시겠어요.
    안쓰럽고, 기특하고, 미안하고... 아마도 어머님 마음이 그러하실거예요.
    저두 요즘에야 제가 주로 살림하지만 예전엔 울 어머님이 다 하셨어요.
    저두 눈비비고 일어나면 어머님이 다 해놓으신거 차려만 먹었답니다.^^

  5. BlogIcon 해송

    | 2008/01/23 09:15 | PERMALINK | EDIT | REPLY |

    ㅠ ㅜ 시어머니들께서 모이시면 며느리들 흉을 보시고 며느리들끼리 모이면 시어머니 흉을 보고....
    우리 가게에 가끔 오시는 할머니가 계신데 다른 말씀은 전혀 없으시고 온통 며느리 흉 보시느라고.....
    듣기가 싫은데 그 며느리와 아들 하는 것을 보면 이해도 되고....
    다행히 우리 아내의 시어머니께서는 결혼한지 약 5년만에 돌아가셔서 어디 가서도 시어머니 흉은 안보겠지?ㅋ

    서로 시 어머니,며느리 자랑을 하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

  6. BlogIcon forest

    | 2008/01/23 10:06 | PERMALINK | EDIT |

    제가 흉볼 때는 잘 몰랐는데 남들이 흉보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듣기 싫고 보기도 싫더라구요.ㅎㅎ

    아주 뻔한 얘기지만 서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흉허물을 덮어주게 되던데...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도 쉬운 게 아닌 모양이예요.

  7. hayne

    | 2008/01/23 14:55 | PERMALINK | EDIT | REPLY |

    시어머니들의 며느리흉은 주고 어떤 내용일까요?
    가능하면 며느리랑 살지 말아야징~
    내딸이면 야단치면 될일을 며느리한텐 그걸 못하고 대신 흉을 보게 되는거겠지.

  8. BlogIcon forest

    | 2008/01/23 20:30 | PERMALINK | EDIT |

    네, 마자요. 할 말을 못해서 병나는 것 같아요.
    할 말을 서로 잘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소통이 잘 안돼서 그런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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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Posted 2008/0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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