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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요리

금치찌개와 두부찜 고기보다 더 비싼 김치, 아니 금치로 우린 금치찌개 해먹었다. ㅋ ⬆ 요런 포스팅 요즘은 욕먹기 딱 알맞다. 에고~ 추석 장을 가락시장에서 봤다. 그때 까딱하면 쌈날 정도로 야채값이 비싸서 장사하시는 분들께 말도 제대로 못했다. 비싸도 너무 비싸니 파는 사람도 울쌍, 사는 사람도 울쌍이었다. 시장가기 겁난다. 더보기
더워요~ 어제 처음으로 집에 에어컨을 틀었다. 사무실은 시원하지만 집에서 일하는 털보는 더울텐데도 혼자 있으니 에어컨도 틀지 않고 선풍기로 지내고 있다. 이런 날 맛있는 걸로 몸보신을 시켜줘야 하는데... 딸내미 없으니 부억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 어머님이 준비해주시는 걸로 대충 먹고 사는 것 같다. 이럴 때 어머님도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여름철을 잘 나기 위해서는 미제 고사리도 왔겠다 육개장이라도 끓여야겠다. 요건 밖에서 먹은 것들. 등심과 차돌박이, 요것들 쫌 맛있고 잘 생겼더라~^^ 더보기
닭 한마리 칼국수 충무로에 사무실이 있을 때는 닭 한마리 칼국수를 자주 먹을 수 있었다. 그 맛이 그리웠지만 집에서 해볼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이웃집 블로거의 도움으로 닭 한마리 칼국수를 해먹을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이 요리가 올라왔었지만 해볼 엄두를 못내다가 직접 맛을 본날 이 사진을 보던 털보가 "정말 맛있게 생겼다..."라며 입맛을 심하게 다시는 관계로 그 다음날 즉시 해올렸다. 캬~ 정말 맛있다며 어머님도 좋아하시고 털보도 심하게 좋아했다. 약간 매콤한 소스 때문에 울 딸이 약간 신경쓰였는데 의외로 맛있다며 잘 먹는 식구들 때문에 오늘 저녁에 또 해줄 생각이다.^^ 요 소스는 직접 맛본 것보다는 못했는데 뒈체 무엇이 부족하다냐.. 생각하며 오늘 또 도전해볼 생각이다.^^ 소스와 부추의 상큼함이 닭의 느끼함을 .. 더보기
도토리묵 가급적 살이 찌지 않는 요리로 도토리 묵을 예쁘게 만들어봤다. 물론 저녁 식사는 샤브샤브였다. 뜨끈한 국물을 위해서 샤브샤브를 식구들에게 내놓았는데... 나는 묵과 김치하고만 밥을 먹었을 뿐인고... 묵만 먹을 때는 괜찮은데 김치를 먹으면 밥이 먹고 싶을 뿐이고... 밥을 먹으면 더 먹고 싶을 뿐이고... 밥은 반 공기만 먹기로 했는데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더 뜨고 있을 뿐이고... 결국은 밥 한그릇 다 비웠을 뿐이고... 흑흑... 하여간 나의 살빼기에는 밥과 김치를 넘어서는 일이다. 더보기
오징어 떡볶이 방학이 되면 일주일은 늦잠 잘 수 있는 재미에 그럭저럭 좋은데, 그 이후부터는 하루 세끼 해먹이는 일이 장난이 아니게 된다. 늦은 아침에 아침도 아닌 것이 점심도 아닌 것으로 아침을 해결하면, 곧 점심시간, 그리고 금방 저녁시간이 된다. 더구나 시간밥을 드시는 어머님 저녁 식사까지 챙기다 보면 하루 종일 먹거리 챙기는게 가장 큰 일이 된다. 두 끼를 밥으로 해결하면 한 끼는 라면이든, 국수든, 우동이든, 빵이든, 밥이 아닌걸 요구하게 마련. 오늘은 냉동실에 남은 오징어 두마리 썰어넣고 떢볶이를 만들었다. 오징어 볶음이랑 똑같이 하면서 떡볶이 떡이랑 조랑이 떡 넣고 달콤한 양배추를 썰어넣었다. 맨 나중에 라면 사리 하나 추가하니 그럴듯한 식사 대용이 된다. 그나저나 내일은 또 무얼 먹이나, 낼은 볶음우동을.. 더보기
호호 고구마 길거리에 붕어빵이나 호떡이 나올 때 쯤이면 군고구마도 슬슬 나올 때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군고구마 장사가 보이질 않는다. 내가 군고구마 청년을 만나 물어본 것도 벌써 여러 해 전이니 길거리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만나는 건 이젠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몇년 전 길에서 만난 반가운 군고구마 청년에게 요즘은 왜 통 보이질 않았냐고 물었더니 장작 구하기가 힘들고, 비록 장작이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서 고구마를 팔 수가 없단다. 그러니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 값을 왕창 올릴 수 없으니 녹슨 연통 안에 들어있는 군고구마는 이제 거리에서 사라지게 된 것. 자연히 추운 거리 종종거리다 따뜻한 군고구마 담긴 색색의 인쇄 봉투를 품에 안고 두 손을 녹이는 일은 영화 속에나 나올 일이 되어 버렸다. .. 더보기
도시락 -- 양배추 소세지 볶음 양배추와 양파를 썰어서 기름 넣고 살짝 볶다가 소세지 넣어서 볶으면 끝. 물론 소금과 후추로 양배추 볶을 때 간하는 것 잊지 말 것. 그리고 꼬마 치킨 너겟은 인스턴트로. 요거 은근히 도시락 반찬하는데 좋다.^^ 밥 위에 살짝 볶음밥용 양념 뿌려주면 은근히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예쁜 도시락이 된다. 에구.. 아침마다 도시락싸는 거 쫌 힘들어지려고 한다..ㅋㅋㅋ 더보기
도시락 -- 오이 두부말이 빨강 노랑 피망과 양파를 잘게 썰고 두부를 으깬 다음 참치캔 기름을 쏙 빼서 모든 걸 넣고 버무린다. 동그랗게 뭉쳐서 가지를 길게 썰어서 말거나 베이컨에 말면 된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살짝 익혀내면 끝. 도시락에는 가지가 없어서 오이에 말았다. 물론 간은 소금과 후추 조금만 하면 된다. 요거 하나로 부족하니까 당근 소금간 살짝 해서 볶아서 넣어줬다. 그리고 후식 키위와 함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