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보는 세상
오규원 시인의 유고시
♧ forest
2007. 3. 15. 09:50
한적한 오후다
불타는 오후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
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
---- 오규원
병석에 누워계신 오규원 시인이 간병하고 있던 이 원 시인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쓰신 유고시이다.
사진은 오규원 시인의 나무가 된 전등사의 적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