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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세상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떨며 멈칫멈칫 물러서는 山빛에도
닿지 못하는 것
행여 안개라도 끼이면
길 떠나는 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오래 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돌아와 낡은 종각을 부수는 것
아무도 그를 타이를 수 없지
아무도 그에겐 고삐를 맬 수 없지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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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시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
그냥 사진이 맘에 들어서 이성복을 불러봤지.

내가 하던 짓이 아니라 쫌 낯설긴 하지만 그냥 한번 이렇게 해보면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달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ㅎㅎ

내가 불안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ㅋㅋ
우짤거나... 통통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