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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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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책에 나온 꽃잔디의 설명은 딱 한 줄.... "봄에 분홍색 또는 흰색의 작은 꽃이 지면에 바짝 붙어 피는 여러해살이 초화이다." 라고 쓰여있다.^^ 너무 짧다. 아니 짧아도 꽃에 대한 설명을 다한 것이면 족하겠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꽃잔디는 지면 패랭이꽃이라고도 부른단다. 개화시기는 5월 상순에서 6월 하순. 꽃잔디는 추위에 강하고 포기를 나누어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공원과 정원에 많이 심는다고. 지면을 잔디와 같이 빈 틈없이 덮기 때문에 지면을 빽빽히 덮은 꽃잔디를 보고 있으면 그 색도 색이지만 작은 꽃들이 찰랑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다.

어릴 적 내가 살던 집 마당에는 키작은 채송화를 심었었는데 요즘은 채송화는 볼 수가 없고 대신 꽃잔디가 그 자리를 물려받은 느낌이다.

꽃잔디 아래 사진은 누군가 꽃잔디 잎을 몇 잎 따서 물 위에 띄워놓았다. 꽃잔디 몇 잎 띄웠을 뿐인데 갑자기 꽃향기 은은히 퍼지는 느낌이랄까... 물 속에 비친 나무의 모습과 동동 띄워진 꽃잎, 그리고 무엇에 쓰이던 돌인지... 참으로 정겨우며 고즈넉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