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본 광진교 다리 밑 풍경입니다. 집에서부터 출발해서 광진교를 조금 걷다, 다시 한강변으로 내려와 다리밑에서 조금 놀다가, 천호대교를 건너가서 광나루역에서 버스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바람이 선선한게 밤공기가 무척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다리 위를 걷기엔 매연이 너무 심해서 다시는 다리 위를 걷고 싶지 않더군요.ㅜ.ㅜ
한강변 다리 밑에는 적당한 조명이 갖춰져 있어서 사람들이 쉬기에는 딱 좋은 곳이더군요. 다리 밑에서 고스톱치는 사람도 있고, 롤러스케이트 타기도 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태워주기도 하구요... 물론 한강변의 연인들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강변의 연인들을 보고 있으면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다리도 생각납니다. 물론 한강 다리 위에서는 퐁네프의 연인을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