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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세상

눈내리는 남한산성



지난 주 눈 펑펑 내릴 때 잠시 남한산성에 들렀습니다.
어찌나 차들이 조심조심 하던지... 다른 때보다 오고 가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남한산성이 있어 그곳에서 눈도 맞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4계절의 남한산성을 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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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산성 동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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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단풍잎 위에 내려앉은 하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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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으로 쏟아지는 눈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표현되진 않았네요.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춥네요.
어린 시절 이맘 때, 남산도서관을 들락거렸던 기억입니다.
그때 친구들과 항상 그곳에서 만나서 공부하고 밤늦게 볼때기를 애이듯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씩씩하게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그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전화라도 한 통화씩 해야겠네요. 그럼 덜 춥겠지요...
갑자기 이런 생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