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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요리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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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음식 며칠 먹고 나면 매콤하고 화끈한 김치찌개가 아주 절실히 생각난다. 그래서 해먹은 김치찌개. 김치 한포기 뚝딱 머리만 자르고 설탕, 마늘넣고 참기름에 들들 볶다가 삭은 김치국물과 약간의 물을 넣고 은근 뭉쿨하게 끓인다. 꺼내기 전에 매운 고추 있으면 넣어도 좋고 없으면 그냥도 좋다. 이렇게 끓이면 묵은지로 만든 김치찜처럼 김치가 야들야들하니 맛있게 된다.

우리 어머님은 이 김치찌개에 두부넣은 것을 좋아하고, 타코랑 털보는 돼지고기 넣은 것을 좋아한다. 나는 김치만 달랑 넣은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날그날 맘에 맞게 김치찌개를 하면 된다. 이번엔 기름진 음식 먹었던 끝이라 아무 것도 넣지 않은 내 입맛에 맞는 김치찌개다.



털보가 고기 넣어서 맛없는게 어딨냐고 하던데... 이래도 꼭 고기 넣어야 맛나우?ㅋㅋㅋ

아래 사진은 털보랑 나랑 둘이 김치찌개 하나놓고 고추장에 비벼먹고 남은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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