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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가을이라더니 어느 덧 겨울처럼 바람이 불어오던 날.
목화솜처럼 하얗게 바람을 일으켜 세우는 한강변 억새밭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을 만났다.
혼자라면 이 추운 날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일텐데
동행하는 친구가 있으니 바람이 차가워도 같이 억새밭을 걸으며 운동을 할 수 있었으리라.




멋진 동행에 벗이 되어준 저녁 태양이 억새밭 너머로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