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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새해 결정해야 할 몇가지 중 하나 - 머리 염색



올해 들어 우리나라 나이로 50. 
허걱, 벌써 내 나이 오십이란다.

그런데 뭘 결정해야 하느냐 하면 간단하면서도 조금 어려운 일 하나.

그동안 나는 머리 염색을 하고 다녔다.
염색을 하지 않으면 반백이 훨씬 넘어 백색에 가깝다.
그동안은 염색을 하고 다녔으나
나이 50이 되면서부터는 염색을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집에만 있는 사람도 아니라 염색을 하지 않고 다니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많아 어려운 점이 많은데
염색까지 하지 않으면 만나는 사람마다 더 어려워 할 것 같아서 말이다.

털보에게 물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데
그동안 염색으로 한층 더 젊어 보이게 하고 다녔는데
처음부터 염색을 하지 않았으면 몰라도 
갑자기 흰머리 휘날리며 다니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사람들도 많고,
울 어머님도 염색하고 다니는데 같이 사는 며느리가 흰머리로 다니면
어머님 아시는 동네분들이 수근수근할꺼 뻔하고..ㅋㅋ

하지만 염색이란게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해야 하고
서너달에 한 번은 파머도 해야 하고...
돈도 돈이지만 환경도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이제 내 나이 50도 되었는데 염색하지 않고 다니는 것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하여 블로그 친구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염색하지 않고 다니고 싶은데 갑자기 흰머리로 다니면 아주 많이 이상할까요?  ㅋㅋ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 환영합니다.^^



이태리 짝퉁 디자이너가 한 올 한 올 흰 털님을 심으신 모습입니다. 


음하하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