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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타코

어느 날 이런 커피를 주문하시다





털보 : 이 커피 좀 마셔 봐.

나 : 왜?
(한모금 마시면서) 
음, 좋다.

털보 : 다음엔 집에서 이렇게 타 줘.

나 : (허걱~, 나 거의 뒤로 자빠지듯) 이건, 나는 못하는거야.
이걸 어떻게 내가 내려.

털보 : (같은 커핀데 왜 이렇게 못하냐는 얼굴로 맑았게 쳐다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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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인즉슨, 두물머리 클라라님네 떡집에 들러
클라라님의 남편 되시는 분이 직접 내려주는 핸드 드립 커피를 몇번 드셔보더니  
드디어 나에게 이런 주문을 내리셨다.
나, 비록 뒤로 꽈당 넘어가진 않았지만 꽈당한 것처럼 뒷골 땡기면서 지금도 얼얼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