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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세상

역장실의 백구


강원도 영월역에 가면 역장실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 백구가 한마리 묶여있다.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던 9월의 어느 날, 유난히도 짧게 묶인 개 줄이 안타까운 백구 한 마리가 있었다.
많은 사람을 지나치는 역인지라 사람 불편해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를 보자 안절부절.
나는 줄이 짧아 불편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큰 일을 보신다.  
 
큰 볼일을 보려는데 아줌마 나타나자 안절부절이었던 것. 
 
더구나 이 아줌마 자리를 피해주지도 않고 셔터를 마구 눌러대고. 
 
에잇, 할 수 없다.  그냥 통 크게 한 방 쏴드리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