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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눈 사진을 찍자고...




드디어 스노우 체인을 치고서 강원도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왔다. 결국은...
눈길은 내 차로 운전하기에는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체인을 감고 운전을 하면 그다지 위험하진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눈이 오면 한적한 강원도 길이 더 한적해져서 차가 한바퀴 휙~ 돌아도 후진해서 다시 가면 그만이고,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그냥 미끄러져도 한쪽이 벼랑만 아니라면 한쪽에 박고 그만 서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두번인가, 아니 세번인가... 차가 브레이크만 조금 깊게 밞으면 차가 스르르 미끄러져서 돌아가버렸다.

털보가 열심히 체인을 치고 있다. 체인은 힘으로 치는 모양이라며 연신 낑낑거리면서 치고 있다. 한번 체인을 치고 나니 다음엔 쉽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나...ㅎㅎ 이제 스노우 체인도 잘 칠 수 있고, 눈길 운전에 어느 정도 요령도 생겼으니 눈이 펑펑 내려주는 날 강원도로 다시 깊숙히 파묻히러 가자고 털보에게 내가 먼저 말해봐야겠다. 털보야~ 이번 일 끝나면 강원도로 깊숙히 들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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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뒤를 바꿨어. 통통이에서 forest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