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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세상

차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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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강물이 얼지는 않았지만 겨울빛이 느껴지는지. 나는 저 사진을 보면서 겨울 물빛의 차가움이 만져진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는 겨울의 코끝 시린 바람도 시원했었는데 이젠 찬 바람이 뼛 속에 사무치는 느낌이다. 겨울이 추워야 봄농사가 잘된다고는 하지만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겨울이 이젠 더 좋다. 요즘은 날이 푸근해서 겨울이 겨울같지 않지만 아직 대한 추위가 남아 있으니 한겨울은 한겨울인게다. 차가운 물빛에 빛이 어른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지난해 12월 끝자락에 한 장 찍어두었던 사진이다. ___ 퇴촌입구.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