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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타코

케백이 앞에서 처음 모델이 되어준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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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참 예쁜 모델이 되어주었다. 그러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빠가 좋은 카메라를 장만했는데도 모델이 되어주질 않아 아빠의 속을 많이 태웠다. 그런데 요즘 살짝 살짝 모델이 되어준다. 며칠 전 케백이 앞에서 어린 시절 이후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었다. 역시 케백이는 빛이나 색감이 참 좋다.

우리 딸이 어렸을 땐 우리에게 카메라가 없어서 타코의 어린 시절을 많이 담아놓질 못했다. 물론 캠코더도 없구...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타코에게 가장 미안한 건, 같이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것, 그리고 어린 시절 모습을 많이 찍어주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엄마빠가 바쁜 시간을 보낸 걸 이해해줄만큼 자라준 우리 딸은 마음이 참 착하고 외동딸답지 않게 마음이 넓어서 고맙다.(이건 순전히 고슴도치 엄마의 시선입니당~) 지난 토요일에 타코가 나에게 모델이 되어주었다. 오랜만에 뷰파인더로 바라보니 딸의 눈빛이 참 착해서 좋다. 그리고 참 많이 컸다. 착한 우리 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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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진은 흔들렸지만 눈빛이 착한게 맘에 든다. 그래서 한 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