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털보♥타코

예년과 달리 보낸 털보의 생일


부부가 어느 정도 살다보면 기념일을 챙기는 일에 인색해지게 마련이다. 물론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우리처럼 늘 붙어사는 부부의 경우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날이 그날이기 마련이다. 더구나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번 생일은 좀 달리 보내기로 했다. 더구나 그렇게 챙기던 동생들도 깜깜 무소식^^. 역시 사는게 바빠지긴 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이건 절호의 찬스다~~~. 늘 하던 외식도 하지 말고 미리부터 생일이라며 선물목록^^ 작성하던 것도 조용히 지나가기로 했다. 물론 우리 타코와 나는 둘이 꿍짝이 잘 맞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대 성공!!! 예년과 달리 지내기로 한 것도 좋았고 써프라이즈한 생일상을 차린 것도 좋았다. 가끔 어제가 오늘같고 또 오늘이 어제같을 때, 또 아이가 커서 좀 지루해졌을 때, 가끔 써프라이즈한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지루한 일상을 새롭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오늘 털보 생일! 생일 축하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후에 기념으로 부녀지간에 한 장 찰칵!  私はあなたを愛してる!!!


01234567891011

사실 점심이 좀 늦어질 것 같으니까 샤워하고 옷갈아 입으라고 했더니 밥먹고 샤워한다나... 난닝구 차림으로 사진찍지 않기 위한 배려였는데 거절하신다^^. 그래서 또 난닝구 차림이다. 자기 생일이란 걸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던 털보, 2층에 올라와서 차려진 상을 보면서 아주 놀라며 즐거워 하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