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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The Blind Side



이 영화 들어오면 꼭 보러가야겠다. 

간만에 목장 식구들과 다 같이 가자고 해야겠다. ㅋㅋ

근데 이 영화 우리나라에 들어오긴 하는걸까? 

평소에도 그렇지만 이럴 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젤로 부럽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교육현실과 의료현실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표현했을 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지 않더니 이 영화를 보니 조금은 실감이 된다.



영화 The Blind side는 마이클 오어라는 실제 인물로서 미식 축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건 이 동영상 첫 부분에서 잠깐 보여지는 장면인데 

추운 겨울날 반팔 소매 옷을 입고

하룻밤 따뜻하게 잘 곳을 찾아 체육관으로 찾아가는 마이클 오어와 산드라 블락과의 만남이다.

이 장면은 흡사 춥고 배고픈 이웃이 바로 '나'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그리고 마지막 산드라 블락의 독백 중에 

마이클 오어를 만나게 해준 하나님과 미식 축구 선수 로렌스 테일러에게 감사하는 장면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크리스천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는 미식축구, 고아, 흑인, 남부의 부유한 사람들 그리고 전형적인 해피엔딩까지

헐리우드 영화가 갖춰야 할 흥행요소를 다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가슴 찐하게 울리는 건 영화 곳곳에 가슴 짠하게 울리는 감동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이런 감동은 대형 화면으로, 그것도 잘 번역된 한글 자막이 들어간 스크린으로 한번 더 봐줘야 한다.^^

부디 우리나라에도 빨리 들어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