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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세상

글쓰기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






무슨 시인이 될 것도 아니고 소설가가 되는 것도 아닌데

요즘 책상 앞에 앉아 글쓰기 숙제 하느라 끙끙이다.

아, 그렇다고 끙끙 거린다고 냄새가 나는 건 아니다. ㅋ


사진은 맘에 들든, 들지 않든,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한 장이라도 건져오는데

글쓰기 숙제는 책상을 떠나면 도저히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그렇다고 앉아만 있는다고 진도가 술술 나가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delete 커서만 고생시키고 있다.


그래도 숙제로서의 에세이 두 편 완성.

좀 힘들기는 하지만 독자로서가 아닌 필자로서의 글쓰기 측면에서 글을 보는 태도가 달라졌다.


요즘 살짝 고민인 건,

글쓰고 있을 땐 사진찍으러 나가고 싶고

사진찍고 있을 땐 글쓰고 싶어서 얼른 집에 가고 싶어진다는 것.


더 심각한 건, 일하고 있을 때도 사진찍으러 가고 싶다는 것이다.

아, 이러다 돈은 누가 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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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러 나가고 싶은데 도통 나갈 시간이 나질 않는다.

위 사진은 집 앞 마당에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