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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새벽이다

이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어둠이 밀려나는 소리가 들린다.
저 멀리서부터 아주 조용히, 그리고 뜨거운 뭔가가 밀고 올라오고 있다.
지금쯤 바다가 끓기 시작하겠지.

이른 새벽 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보면
어둠은 그냥 물러가는 것이 아니다.
아주 조용히 온 몸을 휘감고 물러간다.

이제 좀 자야지.
일이 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질 않네.

이렇게 밤샘 작업을 하는 것이 머리 속을 좀 비워주는 것 같아서 그런대로 지낼만 하다.

일끝내고 등산할 생각에 벌써부터 몸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자전거로 한강을 누빌 생각을 하니 몸이 머리보다 더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