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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세상

오규원 시인의 유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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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오후다

불타는 오후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



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


---- 오규원



병석에 누워계신 오규원 시인이 간병하고 있던 이 원 시인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쓰신 유고시이다.

사진은 오규원 시인의 나무가 된 전등사의 적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