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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요리

국물맛이 시원한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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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바람불어주고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아마 깔끔한 국물맛을 내는 국수일 것이다. 오늘의 점심 메뉴가 그것이었다.

일단 국물내는 방법 재료.
멸치, 다시마, 무우, 파(파뿌리까지 넣는게 좋다고 오늘 배웠음^^), 양파, 그리고 깔끔함과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내주는 청량고추까지 모두 넣고 국물이 잘 우러날 때까지 끓여주면 국수 요리 절반은 끝난 셈이다. 국수의 맛은 국물이 좌우하니까...ㅎㅎ

고명은 호박볶은 것, 무우생채, 부추 살짝 대처서 양념한 것, 미나리 양념한 것, 버섯볶음, 계란지단, 아삭아삭한 숙주나물 무친 것을 넣고 양념간장을 살짝 얹어 간을 맞추면 아주 근사하고 시원한 국수요리가 된다. 물론 고명은 이렇게 다 넣지 않아도 국물맛이 좋아서 시원한 김치만 썰어넣어도 맛난 국수요리가 된다. 하지만 좀더 아삭아삭한 맛을 내고 싶다면 숙주와 생채를 꼭 넣어야 한다.

아~ 오늘은 시원한 국수에 후식으로 먹은 시퐁치즈케익과 향기좋은 원두... 거기에 적절한 음악까지... 행복한 점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