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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자갈마당처럼... 머리 속의 많은 말들이 자꾸만 자꾸만 들락거린다... 바닷가 자갈마당에서 들리는 자르르.. 자르르...자갈구르는 소리들... 일이 잘 안된다. 일을 꼭 그 시간까지 맞춰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내 마음이 바닷가에 앉아있으니... 자갈마당에서 구르는 돌처럼 앉았으니... 일이 더욱 안된다. 그래도 일은 해야 한다. 아자 아자~~ 힘내서 일하자. 아자아자~~ 더보기
문득... 문득... 일하다 작년 이맘때 내가 뭘했나... 생각해봤다. 기록이 남아있질 않아 울 털보의 블로그에 갔더니 물방울로 엮는 사랑 연서 다섯번째 씨리즈가 올라와 있었다. 그때의 내 기록이 없어 내가 정확히 뭘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블로그를 들락거리면 사진 잘 찍네, 글도 잘 쓰네, 어찌 이리 갖다붙이기도 잘하지, 어떻게 이런 사진을 보구 이런 글들이 나오지... 뭐 그랬던 것 같다. 아마도 내 놀이터모냥 들락날락 거리며 즐거워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때는 그 블로그가 내 블로그도 아닌데 내가 왜 그리 뿌듯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쓰는 글은 아니지만 내 남자가 쓰는 글이기에 대리만족을 느꼈던 것 같다. 그가 쓴 글 중에 나를 나로 채우지 않고 나를 그로 채우면 그가 사라질 경우 .. 더보기
써니 이야기1 처음 써니를 만났을 때 너무 예뻤다. 그 아이를 만나기 전에 그 아이에 대한 정보는 나를 힘들게 했지만 그 정보를 모조리 기억하지 않고 만났다. 어머, 참 예쁘네... 내가 처음 만나자마자 건넨 그 말에 써니는 예쁘다는 얘기 첨 들어요... 그렇게 말했다. 아마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선생님에 준한 상담어머니이니... 그 아이에겐 선생님이나 진배없을 테니까 말이다. 마음을 좀처럼 열지 않더니 이젠 조금씩 마음도 열어주고 말도 많이 한다. 나는 그 아이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그 아이가 나에게 숨기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숨기고 싶은대로 그것도 그대로 믿고 싶다. 그 얘기에 거짓이 담겨져 있어도 그래도 믿고 싶다. 그 아이를 어젯밤 암사동에서 만나고 집에 들여보.. 더보기
기록이란 기록하지 않으니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니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갈피를 잡을 수 없으니... 길이 안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