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웍샵에서
비오는 날, 처마 밑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아님 잠시 쉬고 있는 것일까.누군가를 기다리든, 아님 쉼이든, 마음만은 젖지 않기를.... 빛을 품은 한옥 빼꼼~^^ 아, 힘들다. 좀 쉬어야겠다. 웍샵 중간 중간 쉼을 누리고 있는 웍샵 멤버들. ----------------- 대단히 빡쎈 일정이라 그걸 소화하기에는 나는 역시, 부족했다.다만 이번 웍샵에서 확실히 안건, 나는 천천히 찍고, 대화하고, 대상이 말을 걸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컷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2천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이 온전히 가는 컷은 10장 내외.그 10장 내외로 스토리를 꾸며야 한다. 이번 웍샵의 성과는 나의 정확한 포지션이었다. 그걸 알고 나니 이제 경계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갈등하지 않아도 된다.이건 아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