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동호회 모임이란 걸 하지 않는 내게 maczoo의 파인더 모임은 벌써 3번째 나갔다. 파인더 모임이라... 생각만 해도 웃긴다. 내가 갖고 있는 건 딸내미 카메라의 똑딱이건만 그 모임에 벌써 3번째 만남이라니... 젊은 친구들이 참 예쁘다. 각자 하는 일은 다 달라도 카메라만 하나 들고 즐거운 모임을 만드는 걸 보면 나의 20대, 30대를 돌아보게 한다. 나에게 파인더는 사물을 보는 또다른 눈을 만들어준 나의 또다른 세상이다. 나의 또다른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고 있다...
깊고 까만 눈을 가진 예쁜 재은이. 아빠가 나지막하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아이들은 어디서든 놀 것들을 발견한다. 풀밭에서 수수깡을 꺾어서 잘 다듬고 있다
네 명의 아이들과 바이크. 그 날의 즐거운 모임을 아이들의 웃음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예쁜 미소와 나지막한 음성을 지닌 스니핏님. 팔을 벌려 아이를 부른다
냉큼 달려와 언니에게 안기는 재은이.
그가 무얼 찍든 그건 그의 또다른 눈이다.
멋진 렌즈도 선보였다. 내 똑딱이 카메라 움매 기죽는다~~~
그날 가장 젊었던 아카모노님.
아카모노님.
세랑님 바이크는 파인더의 바이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