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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10월 3일 선자령, 그리고 대관령 옛길을 다녀와서




선자^^는 언제 그곳에 자신만의 령을 만들어 놓은 것일까...ㅎㅎ
선자령은 내 조카 말에 의하면 겨울 산행으로 딱 알맞은 곳이라고 한다. 맞는 말 같다. 산의 오름이 가파르지 않아서 초보 등산객에게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길이다. 아무래도 올겨울 산행으로 점찍어 둬야겠다.

내가 이번 산행을 이상한 여행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나의 산행에 대해 털보에게 말해줬다. 왜 이상한 여행이었냐고?  왜냐면 이번 여행은 출발부터 수많은 선택이 기다렸던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래... 산 하나를 오르는데도 수많은 선택이 놓여있는데 하물며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에도 얼마나 많은 선택들이 있는 것일까...

다음에 대관령을 갈 때는 옛길만나가든 펜션에서 묵어야겠다. 배고픈 등산객에게 기꺼이 수저를 내놓으신 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