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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산국 : 국화과(남한산성에서), 2006.10.7

국화과의 일종이다. 산에 가면 들국화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알고 보면 들국화라는 통칭 안에 모두들 각기 제 이름이 있다.
이 꽃들에게 모두 제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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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은 말 그대로 산에 피는 국화이다. 높은 산언덕이든 마을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든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있는 우리와 친근한 꼿이다. 산길에서 만난 산국 한 송이를 꺾어 코끝으로 가져가면 가을의 청량함이 온몸으로 퍼지는 듯 싶다. 산국은 전국에 분포하며 멀리는 일본과 만주에도 있다.

여러해살이풀인 산국은 보통 키가 무릎 높이까지 어린아이 키만큼 크기도 한다. 많이 갈라진 줄기에는 백색의 털이 소복하고, 잎은 우리가 흔히 보는 국화처럼 3~7개의 조각으로 갈라지지만, 각각의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어 구별할 수 있다. 꽃은 좁은 우산 모양의 꽃차례에 여러 송이의 꽃들이 모여 피는데, 꽃잎은 노란색이 진하고 선명하여 더욱 보기가 좋다.(한국의 야생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