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보는 세상 분홍 동생과 노랑 언니 ♧ forest 2010. 9. 13. 17:11 두물머리 강변의 담벼락을 따라 두 자매가 걸어갑니다. 동생은 분홍빛 신발을 신고 뒤에 서고 언니는 노란 신발을 신고 앞에 섰습니다. 동생은 담벼락과 키를 맞추고 걸어가고, 언니는 언니인지라 담벼락을 허리쯤 걸고 걸어갑니다. 가는 내내 연밭에 고인 물이 두 자매를 담고 둘이 지워지지 않도록 졸졸졸 따라갑니다. 글_털보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forestory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이미지로 보는 세상' Related Articles 미련 봄의 흔적 비오는 날 찍은 꽃사진 두물머리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