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흑설공주 이야기 언제부턴가 딸 책상에 흑설공주 이야기라는 책이 놓여있었다. 제목만 봐도 동화를 재구성한 것이라는 알 수 있었다. 딸이 그 책을 볼 때는 동화를 거꾸로 읽을 줄 아는 것에 흐뭇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우연히 내가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첫 느낌은 의도가 너무 신선하다는 점이었다. 저자 바바라 G. 워커는 유명한 여성학자로서 남녀평등에 대한 탁월한 시각으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여성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 바바라 G. 워커는 낯선 이름은 아닐 것이다. 또한 첫 번째 동화 흑설공주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글 앞에 이런 글을 실려있었다. 동화를 보면 계모는 주로 사악한 인물로 묘사된다. 못된 계모의 전형은 특히 '백설공주'에서 나타난다. 여기서 계모는 백설공주보다 얼굴이 덜 예뻤다는 것에 분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