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할까 말까..
무슨 선거가 이리 재미도 없냐.
죽기 살기로 싸우는 난장판에 끼어드는 기분이라 선거하고 싶지 않다.
싸우지 않고, 서로 정치적으로 공방은 하되, 선거가 축제가 되면 안될까.
우린 언제쯤이면 죽기 살기의 싸움판이 아니라 5년만에 한번씩 직접 뽑는 우쭐한 기분을 국민들에게 주는 그런 후보는 없을까.
우리 세대는 투표를 시작하는 나이 때부터 너무 죽기 살기로 투표했던 씁쓸한 기억만 있다.
그러고보면 얼추 4~5번은 투표한 것 같은데 이번엔 싸움판에서 슬쩍 빠지고 싶다.
진정 희망을 주는 후보, 정직한 후보, 하나님이 두렵고 국민이 두려운 후보는 없는걸까.
아~ 나도, 내 생애에 존경하는 대통령 한 분 갖고 싶다.
딱딱하게 얼어붙은 마음을 한 줄기 빛처럼 밝혀주고 녹혀줄 그런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