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뒹굴거리다 한강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저 멀리 불빛이 들어오면서 물 그림자에 비추는 서울 풍경이 보입니다.
불빛을 비추는 서울을 보니 서울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낮에는 치열하게 일하는 곳이 서울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한강변에 앉아 있어보니 바람이 시원합니다.
서울에 이렇게 큰 강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가끔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들면 돗자리 하나 들고 강변으로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