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들어가기 위한 선착장인 잠진도에서
찬 바닷 바람을 맞으며 한창 제철인 굴을 따는 분들을 만났다.
인천에서 다같이 오셨다는 분들은 캐서 팔기도 하고, 댁에서 드시기도 한단다.
갑자기 날씨는 추워졌지만 바다를 캐는 분들은 즐거워 보였다.
자연산 굴을 캐서 시장에 내다팔면 그 재미가 쏠쏠하시다며 웃으신다.
비록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캐고 있었지만
그들의 둥그런 등 넘어로 잠시 해님과 갈매기들이 놀러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