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석 연휴의 소소한 일상 1. 자의반 타의반 평온하고 완벽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 열흘 동안 주어진 연휴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을 몰아두었다. 전화도 톡도 없는 시간. 몰입도 최상이다. 명절에 시댁 친정 식구없이 지낸 것도 결혼 후 처음이다. 가족 셋 모두 평온하고 소박한 명절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잔잔하고 게으른 즐거움이 흐른다. 일감 몰아둔 며느리 편하게 일하라고 어머님이 여행을 떠나신 덕분이다. 2. 완변한 연휴 중에 빅 이벤트 내지는 헤프닝. 추석 당일 새벽. 갑자기 털보가 위층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고 자고 있는 나를 깨웠다. 시계를 보니 아직 5시도 안된 시간. 정말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 이런 낭패라니. 아무리 물이 샌다고 해도 윗층에 올라가서 얘기할 수도 없는 상황. 게다가 수리하는 분들 부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