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이었다.
장미잎이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비가 그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마당을 서성거린 날이다.
떨어진 꽃잎의 뒤척임이나 살펴보고
빛그림이 생기는 오묘산 모습이나 들여다보면서
나뭇잎이나 만지작거리는 날들이었다.
약간 나른한 듯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생명들을 돌아보게 된다.
그냥 하루가 그저 그런 날들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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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이 시작된 어느 하루,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중에 쓴 글인가보다.
요즘처럼 분주한 나날이 계속될 때 하루 나른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른하게, 나른하게 보내고 싶다.
2월이라는 짧은 달을 앞에 두고 쓴다.
장미잎이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비가 그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마당을 서성거린 날이다.
떨어진 꽃잎의 뒤척임이나 살펴보고
빛그림이 생기는 오묘산 모습이나 들여다보면서
나뭇잎이나 만지작거리는 날들이었다.
약간 나른한 듯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생명들을 돌아보게 된다.
그냥 하루가 그저 그런 날들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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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이 시작된 어느 하루,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중에 쓴 글인가보다.
요즘처럼 분주한 나날이 계속될 때 하루 나른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른하게, 나른하게 보내고 싶다.
2월이라는 짧은 달을 앞에 두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