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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타코

드뎌 졸업~ 20090205 사진 속의 꼬마가 오늘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대학 입학식은 직접 못볼 것 같아서 졸업식 꽃에 지갑을 활짝 열어 거금^^을 투자 했습니다. 꽃병에 꽂아 거실에 놓으니 향기가 그득합니다. 이제 저 혼자서, 멀리서 공부해야 하는 딸이 꽃처럼 은은하게 향기나는, 조금더 욕심을 낸다면,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할머니의 사랑 "문지가 부엌에서 칼질할 때마다 걱정이 되서 사왔다..."하시며 내놓으신 곰돌이 다지기. 울 딸은 볶음밥 요리를 좋아한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송송 썰어넣고 들들 볶은 다음 밥 반공기 정도 넣고 후르륵 볶는다. 그리고 예쁜 접시에 담아서 제 방으로 들어가면 그날 식사는 그걸로 해결~. 부억에서 칼질하고 있는 손녀가 걱정이 되어 슬쩍 나와 할머니가 해주신다고 해도 울 딸은 "제가 할 수 있어요..."하면서 콩~ 콩~ 콩 잘도 다진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어느 날 홈쇼핑에서 본 곰돌이 다지기를 사줄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전통적인 방법을 잘 익혀야 새로운 조리기구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었는데 울 어머님은 그 모습이 늘 마음에 걸리셨던 모양이다. 어느 해 경동시장에서 곰돌이 다지기를 만.. 더보기
제빵재료 다 해치우기^^ "어마마마.." "왜?" "엄마, 혹시, 나없을 때 과자나 빵 해먹을거유?" "안해먹지." "그럼 제빵재료들 다 해치우고 가야 하네.." "그럼." 그래서 탄생하게 된 과자. 물론 다이어트 때문에 난 부스러기 조금, 과자 서너개 집어먹는 걸로 참았지만..ㅋㅋ 울 딸, 공부하는 중간 중간, "으~ 빵만들고 싶어", "과자 만들고 싶어", 하면서도 시험 때문에 실행을 못하더니 결국은 남은 재료 다 써야 한다며 실행에 옮기셨다.^_~ 더보기
타코의 공연 - What's up 일렉 기타리스트치곤 너무 뻣뻣한 자세를 일관하고 계신 타코양. 중학교 때 학교에서 공연했던 what's up 이다. 밴드 이름은 아스피린.^^ 일렉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들어간 동아리에서 졸업하기 전 학교 축제 때 마지막으로 공연하던 모습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고등학교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게 되면 대학과는 점점 멀어진다. 정말 다양한 취미 생활을 많이도 했다. 덕분에 공부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지만...ㅎㅎ 이제 울 타코 고등학교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았네... 예전에는 허용 용량이 작아서 못올렸는데 이젠 용량 크게 베풀어주시는 티스토리 덕분에 재생해서 볼 수 있게 되어 올려본다. 더보기
필 받은 김에... 우리의 놀이터였던 어린이 대공원에서...^^ 더보기
타코 어릴 적...ㅎㅎㅎ 타코 두 살 무렵. 옛날 앨범에서 몇장 들춰보았다. 옆 블로그에서 '우리 엄마, 아주 무서워'라는 글을 읽은 날 저녁밥을 먹으면서 '타코야, 너두 어릴 적에 엄마가 화낸거 기억하냐?'라고 물었더니 너무 많아서 그걸 어떻게 다 일일이 기억하냔다. 흑흑... 그래서 말 꺼낸 김에 엄마도 완전한 사람이 아니기에 화도 내고 싸우기도 하고 한 달에 한번씩 마술에 걸릴 때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아빠랑 싸워도 너에게 화내고 할머니랑 사이가 안좋아도 화내고... 그런거 다 알지? 했다. 이제 다 컸으니 이해 좀 해주라 했더니 다 이해한다며 웃어준다. 그러면서 엄마 며칠 전에도 나한테 공부 안한다고 화냈잖아... 한다. 허걱~ 내 찔리는 것이 많아 이 참에 엄마가 화냈던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아주 오래전에 마음 .. 더보기
사운드 오브 뮤직 - My Favorite Things 타코의 초등학교 시절 몇 편의 영화가 있다면 그중에 하나가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음악을 몽땅 외워버릴 정도였다. 같이 영화를 볼 때는 다음엔 어떤 대사가 나오는지 미리미리 얘기를 해주는걸 아주 큰 재미로 알던 시절이었다. 그때 수없이 불렀던 노래들을 녹음해두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 노래가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 컴퓨터 관련된 마이크를 구입한 기념으로 성능 시험차 불렀던 걸 그대로 남겨두었던 모양이다. 아마도 두 다리를 책상에 턱허니 꼬고 앉아 마이크 성능을 시험삼아 불러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사진으로 남겨둔 것이 아니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러나 꾸밈없이 부르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의 타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컴퓨터가 좋긴 좋다. 근데 지금.. 더보기
그의 달콤한 잠 어떤 글이든 슥슥 쓰는 재주를 지닌 그도 며칠 몇날을 끙끙 앓다가 쓰는 글이 있다. 그건 자기 전공의 평론이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끙끙거리더니 오늘 새벽에 다 끝낸 모양이다. 그리곤 아침에까지 쿨쿨~ 주무시는^^ 자태가 하두 ㅅ ㅔ ......................................ㄱ ㅅ ㅣ 해서 사진 한 컷 눌렀더니 이내 잠을 깨네.. 미안하게시리.. 크~ 다리 날씬하지 않나요? 내 다리보다 더 날씬한 다리.. 완죤 사랑스러워~ ㅋ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