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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세상

3인3색 흐린 가을날, 강화에서, 3인 3색(2006. 11. 4) 더보기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 : 국화과 (2006.10. 간송미술관에서) 이 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가을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보통 무릎 높이쯤 자라고 더 크면 허리를 넘기도 한다. 자잔한 꽃송이들이 가득 모여 달리므로 이 풀이 자라는 곳은 눈이 온 듯 온통 희다. 뿌리가 흰 뱀처럼 생겼다고 하여 서양에서는 White snake root 라고 부르고, 우리말 중에도 사근초라는 이름이 있다. 이미 이름을 보고 짐작이 되듯서양등골나물은 고향이 우리나라인 자생식물이 아니다. 원래 고향은 북아메리카 대륙이었다. 하지만 몇 십 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며 퍼져나가고 있는 귀화식물이 되었다. 좁은 의미로 보면 우리 풀이라고 할 수 없지만 넓은 의미로 보면 우리 식물의 범주에 넣.. 더보기
꽃향유 꽃향유 : 꿀풀과 2006. 10. 14(간송미술관에서) 꽃은 9월에 피기 시작하여 10월에도 볼 수 있다. 자줏빛과 보랏빛 중간 정도의 색깔을 가진 꽃들이 아주 빽빽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데, 길이는 2~5센티미터 정도 된다. 수술 2개가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 꽃 아래에 끝이 뾰족한 주줏빛 포가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꽃향유는 '붉은향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향유는 이름 속에는 이 식물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들이 모두 담겨 있다. 아름답다는 것과 향기롭다는 것, 그리고 말 그대로 향기로운 기름, 즉 향유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꽃향유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은 조금 특별하다. 화려하고 큼직한 꽃이 피는 것이 아니고 하나만 보면 보잘것없을 만큼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차례를 만들.. 더보기
간송미술관에서 뜻하지 않게 미술관에 가게 되었다. 예전에 나의 본거지였던 강북에 있는 간송미술관. 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글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내용은 책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한문이지만 오랜만에 미술관에서 어슬렁거리면서 가을을 느끼고 돌아왔다. 더보기
산국 산국 : 국화과(남한산성에서), 2006.10.7 국화과의 일종이다. 산에 가면 들국화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알고 보면 들국화라는 통칭 안에 모두들 각기 제 이름이 있다. 이 꽃들에게 모두 제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 ----- 산국은 말 그대로 산에 피는 국화이다. 높은 산언덕이든 마을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든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있는 우리와 친근한 꼿이다. 산길에서 만난 산국 한 송이를 꺾어 코끝으로 가져가면 가을의 청량함이 온몸으로 퍼지는 듯 싶다. 산국은 전국에 분포하며 멀리는 일본과 만주에도 있다. 여러해살이풀인 산국은 보통 키가 무릎 높이까지 어린아이 키만큼 크기도 한다. 많이 갈라진 줄기에는 백색의 털이 소복하고, 잎은 우리가 흔히 보는 국화처럼 3~7개의 조각으로 갈라지지만, 각각의 .. 더보기
코스모스 코스모스 : 국화과(남한산성) 2006.10.7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어서 그런가...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질 않다. 초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한해살이 초화이다... 이렇게 한 줄 씌여 있다(600가지 꽃도감에서 발췌)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었는데... 예전엔 지천으로 볼 수 있었다. 코스모스의 하늘거림이 마냥 좋은 계절이다. 더보기
쑥부쟁이 쑥부쟁이 : 국화과(남한산성에서), 2006.10.7 연보랏빛 꽃송이들이 여름이면 피기 시작하여 가을이 깊어 가도록 들녁에 은은한 향기를 쏟아 낸다. 쑥부쟁이라는 이름은 '쑥을 캐러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쑥부쟁이라는 우리말 이름 외에도 산백국, 소설화, 야백국이라고도 한다.(한국의 야생화 중에서 발췌) 더보기
선자령에서... 선자령에서... 2006년 10월 3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