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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이야기

저 살아 있답니다.^^ 이제야 겨우 한숨 돌리고 앉았습니다. 이렇게 일해도 되는걸까요?^^ 아무래도 이번 일을 끝내면 긴 휴식이 기다리고 있을 듯 합니다. 저, 살아 있다는 거 자진신고해야 할듯 해서 사진 몇 컷 올립니다. 사진찍으러 가방 둘러매고 휙 다녀오고 싶은데 오늘도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그래도 지난달에 다녀온 여행이 이번달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가 그리운 시간입니다.^^ 더보기
그는 여기 없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 당신이 없어 허전했는데, 당신이 여전히 여기에 계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여행 여행은 계획할 때부터 이미 떠남의 설램을 갖게 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아이폰에서 블로그질하기 성공^^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오랜만에.. 오랜만에 집에 혼자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1시경에 털보는 외출했으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4시간 가량 혼자 있다. 벌써 들어올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간다. 우리는 다른 집과 달리 주로 내가 밖에서 일하고 털보가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집 청소하는 날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나는 일이 끝나서 청소기를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생겼지만 털보는 일하는 시간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늘 청소하면서도 맘놓고 청소하기 어려운게 그 때문이다. 한번은 원고 마감하는데 청소기 돌렸다가 대판한 적도 있다. 나는 혼자 있을 땐 주로 청소를 하면서 보낸다. 오늘은 옷장 정리를 하고 있고, 화장실 청소까지만 할 예정이다. 그 사이 배달되어온 책도 흘깃거리고, 점심에 먹은 떡볶이 그릇들을 설걷이 했다. 옷장을 정리.. 더보기
살살 간지르는 봄볕 더디 올 것만 같던 봄도 이젠 우리곁에 바짝 다가와 앉았다. 올겨울 내내 집안에만 있었던 화분을 마당에 꺼내놓고 시원한 물세례를 주었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웠던지라 화분 몇개를 얼려서 죽였고 그래도 봄볕을 기다린 몇개의 화분은 쑥쑥 물을 잘도 받아 마셨다. 창밖으로 비추는 봄볕이 유난히 간지럽힌 하루다. 나무가지들이 봄볕을 잔뜩 머금고 창밖을 간지럽히고 있는데 사무실 옆 구룡사에서 저녁 6시 30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6시에 은은히 울리더니 오늘부터는 30분 늦춘 모양이다. 은은히 퍼지는 종소리가 빨래 널어말리듯 봄을 쏴~아 펼치고 있는 느낌이다. 봄이 오는 소리가 좋다. 며칠 글 한 줄 되지 않는 나날이 지속되더니 오늘에서야 몇 줄의 글이라도 써지는 하루다........ 더보기
뒤 끝있는 춘삼월 뒤 끝있는 춘삼월, 3월 17일 밤 12시가 다 된 시각, 우리 동네 홈플 앞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늦은 밤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 덕에 홈플 앞 호프집에서 찍었답니다. 이 시각 세차게 내리더니 새벽 1시 넘어 집에 갈 때쯤에는 눈이 언제왔냐는 듯 딱 그쳤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 더보기
그림의 집 지난 해 봄 공주에 갔을 때 마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던 그림의 집이다. 작고 허술한 집이었지만 집 구석구석 그림을 그려넣음으로해서 집도 사람도 따뜻해 보였었다. 계절이 봄 끝자락, 여름의 시작이었던 탓도 있었지만 누런 황토흙 밟고 서서 바라보던 집 이곳저곳의 그림이 내내 생각나서 묵혀두었던 사진을 꺼내보았다. 창고로 들어가는 문 위에도 하얀 꽃 한그루가 피었다. 안주인의 작품인지, 아님 이곳에서 공부하던 그림그리는 아이들의 작품인지, 그 출처를 묻지 않은 그림 한 점. 그리고 그 밑에 작은 보랏빛 꽃. 지난 겨울 몇년만에 찾아온 폭설과 추위로 저 하얀 파도는 얼어붙었을 듯. 그래도 여름이 오면 흰파도 넘실거리겠지... 시골 처마에 가면 꼭 이런 것들이 매달려있다. 그럼처럼. 나같은 도시인에겐 이것도 그.. 더보기